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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배 설교 - 네 자손이 복되게 하라 (자녀들을 복되게 하는 방법)

by 아이언멘탈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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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이 태어나 이름 짓는 일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자녀들이 이름대로 복되게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요즘은 실제 이름 전에 태명부터 지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변 지인들 중 부모 혹은 조부모들이 재정적 축복을 많이 받으라고 지어준 이름을 간혹 보게 되는데, 이억대라는  군시절 선임 이름이 생각나네요. 이름만 들어도 크고 우람했던 체형과 억이 들어간 이름에서 오는 풍성함이 문득 떠오릅니다.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누가복음 2:46-49

 

예수님의 이름도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지어 준 이름입니다.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 바로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아브라함이나 바울과 같이 본래 이름을 하나님이 중간에 바꿔 준 인물들도 많습니다. 바뀐 이름대로 살길 원하고, 이름을 통해서도 복 주시길 원한다는 하나님의 뜻이 반영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복 주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을까요? 

 

 

자녀들이 복된 자리에 있도록 해야 함

누가복음 2장 본문은 예수님의 성장 과정에 대한 유일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이 어린 시절,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같이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13세가 되었을 때 성인식을 매우 성대하게 해 주는데 결혼식 못지않게 해 줍니다. 13세가 되면 말씀을 해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님 예화의 나이는 그보다 한 살 어린 12살 때 스토리입니다.

12살의 예수님은 이미 본인이 누구이며,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었음. 가족과 떨어졌음에도 성전으로 향했으며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할 정도로 명석함을 보였음.
소년 시절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는 예수님을 그린 파울로 페네로세 작품

예수님은 본인을 걱정하는 마리아와 요셉에게 본인이 누구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나아와야 함을 정확하게 알고 얘기했습니다. 아버지의 집, 즉 성전에 있어야 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마가복음에 제자들에게 노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노했던 적이 몇 번 없는데 그중 한 번입니다. 바로 아이들을 쫓아내는 제자들을 향해서였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아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며, 예수님께 나아오는 아이들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복을 받기 가장 좋은 자리가 바로 주님의 앞에 있는 자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에 이삭을 바치고자 나아갔던 모리아산이 바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 자리였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임을 인정받고 그 후손들의 번성과 축복을 약속받았습니다.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임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기 위해 나간다고 했을 때, 어른들만 나가서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은 남겨놓으라고 제안했던 바로처럼, 아이들이 드리는 예배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모든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러 가고자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부모들은 교회에 예배드리러 올 때, 아이들은 놀러 가거나, 학원 간다고 놓고 오지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복을 받는 자리로 나아오시길 바랍니다.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나아가야 함

유월절 절기는 일주일간 일 3회 이상 예배를 드리고, 마지막에 친족들이 다 같이 움직였던 절기였습니다. 그보다 먼 과거에 노아의 가족도 그랬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방주를 지을 때 가족들이 같이 지었고, 완성되자 함께 탑승했습니다. 함께 했기에 같이 구원받았고 그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은 온 인류의 세 뿌리가 되었습니다.

반면, 롯의 사위들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죄가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에 닥칠 하나님의 심판을 롯이 알렸을 때,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롯의 사위들은 죄악의 땅을 벗어나지 못하고 멸망당했습니다. 이처럼 죄에 빠져 옆길로 새지 마시고, 여러분의 온 가족이 예수님의 길에 함께 하길 축원합니다. 

혹시나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그 자체가 큰 걱정이 됩니다. 그들을 다그친다고, 억지로 예수님 앞에 나오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그들을 축복하고 사랑을 전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진지함과 진심이 전해져야만 그들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함께 축복을 받고, 함께 천국으로 가야만 합니다.  

쉐마는 '들으라'는 뜻의 단어로, 이스라엘의 교육 철학입니다. 부모들이 먼저 말씀을 듣고 새겨서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들은 대로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들은 바 대로 깨닫고 행하도록 하는 교육이 참 교육입니다. 

 

 

자녀 스스로 여호와를 경외함

누가복음 2장 43~47절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일화를 통해 유대인의 교육 방법을 보여줍니다. 묻고 답하는 문답형식의 교육입니다. 예수님은 어리지만 당시 지식인이었던 랍비들과 묻고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또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지, 어디에 있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던 예수님의 모습처럼, 우리의 자녀들도 스스로 하나님에 대해 알고 경외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사무엘은 한나가 서원하여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왕을 세우는 선지자로 택함 받은 사무엘은 이후 왕정 시대를 열고 다윗 왕을 세우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사무엘이 자랐을 때 어머니인 한나는 서원한 대로 제사장에게 나아와 사무엘을 맡겼습니다. 맡긴 이후에도 한나는 매년 사무엘의 옷을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옷은 신분을 나타냈으며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도구였으므로, 어머니 한나는 자녀인 사무엘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옷을 제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키우신다고 그저 맡겨만 놓지 마시고, 항상 기도로 자녀들을 후원해야 합니다. 

 

 

마치며

요즘 시대에 자녀들의 생활에 간섭하면 환영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기도의 간섭은 계속해야 합니다. 실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간섭하지 않더라도 기도의 간섭은 양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부터 성전으로 만들고, 자녀들에게 계속 말씀으로 가르치셔야 합니다. 자녀들을 두고 예배에 나오지 마시고, 꼭 함께 나오셔야 합니다. 자녀들을 포함해서 온 가족이 함께 축복받는 자리로 나오셔서, 온 가족이 함께 축복받는 복된 가족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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