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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배 설교 - 발전하는 교회와 신앙 생활 (사도행전 저자 누가)

by 아이언멘탈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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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이라는 것은 계속 나아짐을 의미합니다. 지금 상태를 유지만 한다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와 우리의 신앙이 더 나아지도록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특정한 분야가 아닌 모든 방면에서 계속 나아져야 합니다. 교회에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러만 나왔다면, 두 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 시간이 하루 10분이었다면 20분이 되도록 노력하고, 나를 돌아보는 신앙 점검을 한 달마다 했다면 한 달에 두 번 하고, 성경 말씀을 하루 3장 읽었다면 5장 읽도록 하는 등 모든 방면에서 더 나아지려는 모습이,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에 대해 살펴보고, 교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 돌아봐야 하는 세 가지 분야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사도행전 1:1~4

 

 

누가(Luke)는 누구인가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는 수리아 안디옥에서 의학을 공부한 의사였으며, 예수를 믿은 후 바울과 평생 동역한 동역자였습니다. 4 복음서 중 누가의 저서인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본래 한 권의 책으로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누가는 빛을 주는 자라는 뜻으로 바울의 지병을 담당한 주치의이자 선교의 통역자로 함께 했으며 새롭게 거듭난 후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병든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말씀의 광명을 전해주는 의사로 변화되었습니다. 

누가가 쓴 두 권의 책은 모두가 데오빌로라는 특정인에게 보낸 개인적인 글입니다. 누가복음에서 데오빌로 각하라는 존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데오빌로는 총독급의 권력자로 추측되며 사도행전에서는 존칭이 아닌 호칭을 사용하여 이전보다 좀 더 친밀해진 관계를 보여줍니다.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이방인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점차 관계를 발전시켰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통해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전하였습니다. 

누가는 의학을 공부한 의사로 바울의 주치의로써 바울과 평생을 동행하였으며 점차 신앙의 성숙과 성장으로 선교화 신앙 생활의 본보기가 되었음
영화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에서 묘사된 누가(좌)와 바울(우)

 

 

첫 번째 - 교인관계의 발전

교회에 모인 교인들은 일반적으로 잘 모입니다. 우리 교회의 교인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서로 모이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들은 교인들이 서로 모이는 모임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교인들 사이에서 파가 구별되고 세상의 잣대가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의 모임이 그저 서로의 친목으로만 모이게 된다면 더욱 발전하기는 힘듭니다. 신앙적인 성숙함이 꼭 필요합니다. 

교인관계는 서로 교회에 종속됨이 기본이어야만 합니다. 교회에 함께 속해 있음은 결국 우리 모임 안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그저 행동적인 관계를 넘어서 각 지체로써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드러내는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유기적인 공동체라는 인식입니다. 그 인식을 위해서는 혹여 다른 교인이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보이더라도 삶의 모습을 함께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 말씀의 발전

어느 미국에 큰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 평수만 몇만 평이고 주차장에서만 돌아다니는 교회 전용 버스가 있고, 주차장 내 경유하는 정류장이 여러 개 있어 교인들이 버스를 타고 예배당으로 이동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교회입니다. 어떤 교회는 농구 코트가 있는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변 주민들을 전도할 목적으로 운동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카페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교회 예배당으로 활용하는 카페 교회도 있습니다. 이런 규모와 편의 시설, 프로그램들이 필요하지만 교회의 본질은 아닙니다. 교회는 결국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에 매진해야만 합니다. 복음 전파의 핵심, 말씀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설교 말씀의 내용도 흥미 위주가 아닌 영적인 내용을 담은 설교가 선포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기술이 보도되었습니다. 뉴럴링크라는 기업에서 머리에 칩을 심어 이제 힘들게 학습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뉴스에 대해서도 영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는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증거 하는 사건이라기보다 강제성과 기술의 통제가 제대로 컨트롤되지 않게 될 때 요한계시록의 현실화를 보여주는 사건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게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금 세상에 보이는 여러 가지 조짐과 사건들도 모두 영적인 상황의 말씀으로 풀어야 합니다. 

 

 

세 번째 - 신앙의 발전

솔직히 교인들은 신앙생활로 인해 세상적인 불이익이 있습니다. 오늘 주일예배 시간만 해도 주말을 활용해 여행과 취미생활을 하거나 경제적인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우리가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왕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과 에너지, 비용만 봐도 세상적으로는 불이익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불이익에도 오히려 즐거워함을 느끼며, 그 자체가 신앙의 발전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생명입니다. 즉 성장할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면 피동적인 모습에서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누가 챙겨줘서 혹은 무언가 도움이 되는 것을 얻을 수 있어서, 내가 헌신한 노력을 누군가 알아줘서 교회에 나오는 신앙에서 자원함으로 알아서 나오는 수준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혹여 목회자의 설교가 조금 부족하고 어리숙해도, 오늘은 지난주에 비해서 뭔가 아쉽더라도 그 속에서 하나님 뜻을 찾아내는 성도가 됩니다. 신앙의 발전으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교인들의 모습입니다. 

 

 

마무리 - 축원

우리는 말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 나라의 확장 사업에 전력을 다하여 장성한 신앙인의 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누가와 같이 되길 원합니다. 그렇게 성장하기 위해 교회에서 교인관계의 발전이 필요하고, 말씀의 발전이 필요하며 신앙의 발전으로 우리가 바라던 신앙인의 모습을 갖춰가게 됩니다. 서로를 돌아보고, 말씀을 듣고 나서 행하는 자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 발전, 교회 발전으로 지역과 가정에서 놀라운 사건과 기적을 경험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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