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설교 말씀 - 사나운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임원 임명 예배)

by 아이언멘탈 2024. 1. 14.
반응형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향한 갈릴리 호수 건너편은 이스라엘 지역에 속해 있었지만 로마제국의 전략적인 이주 정책으로 매우 이국적인 지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 그 건너편 지역으로 가셨는데, 그 중간 과정에서 사나운 풍랑을 만났고, 예수님이 꾸짖으시자 곧 잠잠해졌습니다.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누가복음 8:22 ~ 25

 

무슨 호수에 풍랑이 일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북쪽에 해발 3천 미터 산에서 부는 바람과, 해수면보다 2백 미터 낮은 호수면의 특성으로 바람이 세게 불면 높이 6~7미터의 풍랑이 발생하는 호수입니다. 그런 호수에 풍랑이 일어 제자들이 우왕좌왕했지만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잠잠하게 하신 후 건너편으로 가서 일을 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성도들에게 올 한 해 승리하기 위한 교훈 3가지와 왜 저편으로 건너가셨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려줍니다. 

 

 

누구나 겪는 시련 - 축복을 얻는 계기

세상 모든 사람은 시련을 겪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믿는 자라고 해서 세상의 시련과 고난을 피해 오직 순탄한 삶만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 시련은 예수님이 가자고 한 사역도 동일하며, 예수님이 함께 하신 여정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그 동행중에 풍랑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의 인생과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체험하며, 이 시련을 겪은 후 더 큰 축복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시련을 만났기 때문에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고 시련을 만나면 예수님을 간구하게 되고, 그것은 시련 후에 축복을 얻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시련을 만날수록 우리는 더 적합한 용도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망치질을 세게 칠 수록 깊이 박히는 못처럼, 우리는 환란과 시련을 맞이하면서 더 성장하고 쓰임 받기에 적합한 그릇이 되어갑니다.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시련에 믿음 적용

풍랑을 만난 제자들 중 다수가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로 먹고살던 베테랑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움에 주님을 찾았습니다. 풍랑에도 주무시던 예수님은 간절하게 찾는 제자들에 의해 깨어나셨습니다. 아마도 이미 예수님은 바깥의 상황을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기 전에는 깨어나시지 않았습니다. 깨어나신 후 이적을 보이시면서 믿음이 약함을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과 함께하면서도 죽기를 두려워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성경 전체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정확하게 365회 나옵니다. 매일매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 한 번씩 들으면 일 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와 같이 시련과 환란 중에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믿음을 적용하여 이겨낸 대표적인 성경의 인물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전쟁 전 아브라함(아브람)

(창세기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전쟁을 해야 했기에 두려워했던 아브라함(그 당시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방패라고 하시며 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방패라면 그 누가 그 방패를 뚫을 수 있겠습니까? 누구도 뚫을 수 없는 방패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 약속의 땅을 떠나는 야곱

(창세기 46:3-4)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기근과 흉년을 만나 먹을 것을 구하던 야곱. 지난 세월에 가장 아끼던 아들을 잃었지만 죽은 줄 알았던 그 아들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오라는 요청했습니다. 기뻤지만, 한편으론 하나님이 정해 준 약속의 땅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웠던 야곱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힘을 주셨습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들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으로 오라고 요청했을 때 약속의 땅을 떠나길 두려워했던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애굽으로 향했음
애굽으로 향하는 야곱과 가족

 

3)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

(여호수아 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민족을 이끌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어 민족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 그는 모세의 시종이었고 모세의 위대함을 옆에서 지켜봤던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지도자를 보면서 경외감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 위대한 리더의 뒤를 이어 자신이 리더가 되어야 했을 때 과연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신다는 말씀으로 담대함을 갖게 하셨습니다. 

4) 로마로 호송되던 바울

(사도행전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복음을 전했다는 죄로 인해 재판을 받기 위해 자진해서 로마로 호송되던 길이었습니다. 사실,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던 바울이었기에 비로소 로마로 갈 수 있어 내심 기뻐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은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지요. 하지만 위험하다는 바울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항해하던 그들에게 호수의 바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지중해의 광품, 유라굴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4일간의 사투에도 하나님의 사자에게 들었던 두려워말라는 말씀을 믿은 바울은 함께한 276명의 동행자들 모두와 함께 무사히 당도하였습니다. 

로마로 향하던 바울이 지중해에서 만난 광품 유라굴로에 의해 배는 파손되었고 14일간 금식했지만 함께 동행한 일행은 모두 무사히 도착했음
지중해에서 유라굴라를 만난 바울 일행

 

 

최후 승리자가 되는 방법 - 동행자의 기도

신앙은 볼록렌즈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 과학시간에 돋보기를 들고나가 종이를 태우는 실험을 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우리 문제는 모두 해결된다는 믿음과 일맥상통합니다. 

성경에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나옵니다. 혈루병(혈우병)은 지금으로 보면 자궁 출혈 증상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치유를 받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옷자락을 만져서 받은 은혜와 축복. 그 손으로 우리는 가족들을 돌보고 교인들을 만져주고 이웃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쉬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파수꾼처럼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로 하나님을 계속 일하시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바쁘게 하는 길은 쉬지 않는 우리의 기도입니다. 구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흔들어 깨울 때까지 기다리셨던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우리가 간구할 때까지 주님은 기다리십니다. 구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저 편에 건너가신 이유

저 편에는 군대귀신이 들린 광인이 무덤에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2천 마리의 돼지에게 이동할 만큼 많은 숫자의 귀신이 들려있던 광인은 컨트롤할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피해를 입으며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광인에게 들어가 있던 귀신을 꾸짖어 쫓아내고 한 명의 인간을 살리며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인격을 되찾기 위해 2천 마리의 돼지를 희생하고, 제자들이 두려워했던 광풍을 뚫고 도착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 수많은 인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교회에 임원들을 세우셨습니다. 꿈너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그에 맞는 임무수행이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환경, 혼란한 시대, 힘든 경제적 상황이지만 예수님이 동행하시므로 지금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살림과 일터, 가정, 교회를 세우는 일에 승리하실 것을 축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