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잘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과연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막연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왜 하나라는 건지 저도 예전에는 굉장히 궁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삼위일체는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이해와 믿음 중 하나로, 하나님의 세 가지 형상에 대한 개념입니다. 이는 아버지(성부), 아들(성자), 성령이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지면서도 하나님이며 동등하게 존재한다는 신앙입니다. 삼위일체의 의미와 특성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삼위 - 세 가지 형상
삼위일체는 하나님이 세 가지 형상으로 나타난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합니다. 성부(아버지), 성자(아들), 성령 이렇게 세 가지 형상은 함께 하나님을 이루며,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동일한 본질을 공유합니다.
1) 성부
첫 번째로 성부 - 아버지(Father)는 창조주이자 모든 존재의 아버지로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상징합니다. 모든 세상의 근본이자 절대자이며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존재 자체를 의미합니다.
2) 성자
두 번째로 성자 - 아들(Son)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며, 그는 인간 형상으로 세상에 나타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태초부터 아버지인 하나님과 같이 존재하셨으나, 목적이 있어 이 세상에 내려온 또 하나의 하나님이며 분신입니다. 무한한 하나님이면서도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인간의 유한한 모습을 한 하나님입니다.
3) 성령
세 번째로 성령(Holy Spirit)은 신의 능력과 영적인 존재를 나타내며, 믿음을 주는 힘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과 그 믿음을 바탕으로 실제 삶에 적용하게 하는 것, 실천하고 행동하는 힘을 주는 하나님입니다. 성령은 보혜사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우리를 도와주는 존재라고 인식되어 있습니다.
동등함과 공존성
삼위일체의 핵심은 아버지, 아들, 성령이 동등하면서도 각각 고유한 역할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들, 성령은 모두 하나님의 본질을 지닌 존재로서 동등하게 존재하며, 동시에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존합니다. 이 동등함과 공존에 대한 이해는 세 가지 형상 간의 관계를 더 깊게 이해하고, 하나님의 신비로움에 경외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아버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정보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본질적인 역할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들은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사용자로 빗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믿음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유가 실제 삼위일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기는 충분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나님의 본질
삼위일체는 기독교 교리에서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본질을 더 깊게 이해하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깊게 살펴보게 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교리를 이해함으로써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말이 나오지 않지만 성경 곳곳에서 이와 관련된 말씀들을 볼 수 있는데, 삼위일체라는 개념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인 교리로 채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 형상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본질적 존재입니다. 창조자이자 전능자의 위대하심, 세상과 인간을 사랑해서 아들까지 이 땅에 보내신 그 사랑하심, 죄를 멀리하고 선함을 추구하는 절대 선하심, 그 선함에 따라 세상에 선함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기 원하는 마음까지 모두 다 하나님의 본질을 의미하며 그 본질을 한마디로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 바로 삼위일체라는 말입니다.
마치며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모습이 성부, 성자, 성령 세 가지이며 서로 구별되면서도 본질은 같다는 기독교의 기본 개념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대교나 이슬람교와 같은 또 다른 종교들과 구분되는 기독교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성부도 하나님, 성자도 하나님, 성령도 하나님이며 각 형상 사이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 온전한 하나님이라는 개념입니다. 성부=성자=성령(=하나님) & 성부<>성자<>성령이라는 언뜻 이해가지 않는 개념이지만, 결국은 우리가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그분의 진정한 자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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