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그렇다면 과연 종교란 무엇인가요?
종교는 우리가 믿는 초월자의 가르침에 따른 삶의 지침이자 생활방식 자체 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는 '신'이라는 존재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가 믿는 초월자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종교가 삶의 태도와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종교와 믿음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추구하기 위해 그 토대가 되는 신앙생활의 기초에 대해 정리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일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특히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정의해 보고 초기, 중세, 현대 기독교로 구분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기독교의 정의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중심으로 그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종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BC 4년에서 AD 30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토대로 기독교가 탄생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 행적과 가르침을 적어 놓은 성경을 근간으로 하며, 서구 문화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신앙과 정치적인 권력이 혼재되었지만, 프로테스탄트 개혁 운동으로 인해 다양한 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란 중세시대 교황제도를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개신교(신교)가 이 운동을 통해 가톨릭 교회(구교)에서 갈라져 나온 종파입니다.
실제 출생 연도와 계산된 Anno Domini(AD) 연도가 다른 이유는 6세기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라는 신학자가 계산 오류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디오니시우스는 기독교 세계를 위한 표준화 달력을 만드는 임무를 맡았었고 당시 황제의 통치에 따라 연대를 계산하는 로마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계산 오류를 범하면서 0년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의 실제 출생 연도와 서기 1년으로 지정된 연도 사이에 몇 년의 불일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가들은 성경과 다른 역사적 기록의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기원전 4년 이전에 태어났다는 설을 가장 현실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로 서기 1년에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의 탄생 자체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서기 달력 시스템의 출발점으로 여전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 그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은 계속해서 그의 가르침을 전파하여 신자들이 모이는 작은 공동체를 형성했으며 이 공동체들은 결국 기독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 초기 기독교 교회로 발전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믿음을 권위에 대한 위협으로 본 로마 제국의 박해에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 박해로 인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했으며,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은 교회와 그 추종자들의 결의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로마 제국의 박해에도 지하 무덤 동굴을 활용해 숨어서 신앙을 유지했던 카타콤(Catacombs) 흔적이 아직 남아있어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 여행에 둘러보는 유적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계속된 박해에도 불구하고 교회 세력은 계속 성장해 갔지만 세력이 성장함에 따라 핵심 교리와 믿음에 관해 신앙인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겼습니다.
그리스도파, 바울파, 게바(베드로)파 등 어떤 가르침과 행동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그룹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을 확립하고자 평의회가 열렸으며 표준이 되는 신조를 개발하였고 이는 교회의 일치를 강화하고 핵심 신념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세 기독교
중세 시대에 들어서자 교황의 권력과 영향력이 커져갔으며 교황이 기독교 교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교황은 교회의 지도자로 봉사했지만 정치 및 종교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최초 1대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인 베드로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교황이라는 자리는 현재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은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입니다.
수도원 주의와 금식, 기도, 순례와 같은 기타 영적 관행도 중세 기독교의 중요한 특징이었습니다.
성직자들과 수녀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대신 헌신과 봉사로 기독교 전통을 보존하고 유럽 전역에 신앙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도원에서 신의 이름을 앞세운 다양한 죄악들이 행해지는 어두운 면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 사이의 대분열,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을 포함하여 기독교 내에서 상당한 분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은 16세기 교회에서 자행한 다양한 잘못된 행위(면죄부 판매 등)를 비판하면서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 마르틴 루터에 의해 촉발한 운동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설적으로 교회의 올바른 발전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패하고 권력 지향적인 교회의 모습에서 다시 원래의 믿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교황을 중심으로 한 천주교와 그에 반발한 기독교로 나뉘게 되고, 각각 고유한 신념과 관행을 가진 다양한 교파로 분리되었습니다.
현대 기독교
오늘날 기독교는 다양한 교파로 나뉘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천주교(가톨릭), 동방 정교회, 개신교 등이 있고 개신교에는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등 다양한 종파가 존재합니다. 기독교의 다양한 종파에 대한 차이점은 다음에 상세하게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시대에 기독교 교회는 선교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계속 전파해 왔습니다. 이 활동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기독교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시대(18세기)에 이승훈이 로마 가톨릭교회(천주교) 신앙을 처음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신교의 경우 외국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을 통해서 처음 우리나라에 전파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이끌고, 학교와 병원을 건립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최초 제헌국회가 기도로 시작할 정도로 사회적인 리더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그 시작이 1620년 종교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에 가 있던 청교도 그룹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지금의 매사추세츠주에 상륙하여 플리머스 식민지를 건설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시작은 영국의 종교 박해와 식민지 건설이었으나 1776년 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영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독립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의 기독교는 계속 퍼져갔고, 나라가 성장할수록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최근에는 신앙인들이 모이는 교회 이외에도 다양한 선교단체가 생겨나고, 대학교 위주로 선교 활동을 하거나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낙후된 외국의 오지에 선교활동을 펼치는 선교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단의 등장과 세력 다툼, 점점 더 많이 갈라지는 종파의 등장으로 서로 다른 생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기독교의 어두운 현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사랑을 우선하지 않고 각자의 욕심이 우선된다면, 중세 시대에 권력과 돈에 눈이 멀어 국민들을 고통에 빠뜨렸던 그때와 같이 외면받고 손가락질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인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을 기준으로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조언하고 의견을 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낙태와 동성애, 전쟁, 마약, 음주, 쾌락주의 등을 이겨내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훈련하며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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