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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배 설교 - 크리스천 신앙 매뉴얼

by 아이언멘탈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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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라 불리는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랑과 복음을 전하셨고 가르치셨던 그 삶과 죽음, 부활을 믿고 천국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 즉 크리스천입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가진 크리스천이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진 않습니다. 바로 마귀가 이 세상 여기저기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노리고 수만 가지 방해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저희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니라
에스라 4:1-6

 

부흥회는 영적으로 집중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모임으로 많은 영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갈급한 심령으로 성도들이 모여 며칠간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기도와 찬양으로 은혜를 구하다 보니 부흥회 마지막 날 은혜가 넘쳐 병고침이나 문제가 해결되는 등의 경험을 많이 보게 되고, 부흥회 이후 교회가 실제 부흥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부흥사님들은 교회 사역자와 성도님들에게 주의를 당부합니다. 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시작하려고 할 때 마귀도 틈타기 시작함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권세를 가지고 있는 마귀의 세력

마귀, 혹은 사탄이라고 부르는 이 존재는 육적인 존재가 아닌 영적인 존재입니다. 히브리어로 사탄이라고 하며, '대적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헬라어로 번역한 이름이 디아볼로스(Diaboblos)이고 '헐뜯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디아볼로스에서 유래한 영어 Devil이 바로 악마라는 뜻이며, 한자로 번역한 이름이 바로 마귀(魔鬼)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 대적자가 되도록 유혹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을 이용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형성합니다. 하나님께 대적하지 못하는 존재들이지만 그들은 태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했으며 지금까지 세상의 공중 권세를 잡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에 따라 가지고 있던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는 뱀을 통해 마귀에게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는 계속 마귀들의 손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을 받은 이후 광야에서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실 때, 자신에게 무릎을 꿇으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다시 돌려주겠다는 마귀의 모습에서 여전히 그들은 세상의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서 고난을 바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 가득한 마귀의 세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 

 

 

고난당하는 백성의 자세

에스라서의 배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 숭배로 인한 민족의 분열로 민족의 힘이 분열되었습니다. 당시 강대국인 앗수르에 의한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였고, 수도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이민족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이방신을 믿는 신앙이 흘러들어와 하나님을 비롯한 여러 신을 섬기는 다신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남유다도 북이수라엘에 비해 조금 더 명맥을 이어갔지만 앗수르 이후 강대국인 바벨론에 의해 결국 멸망당하였고,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량이 부족했기에 결국 하나님은 바사왕 고레스를 이용하여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이른바 고레스 칙령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예루살렘에 모여 성전을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본문에서 처럼 사마리아에서 세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이 신도 섬기고 저 신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긴다고 하는 혼합 신앙을 가진 자들이 성전 건축을 돕겠다고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악한 세력이 다가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마귀의 방해를 예상하며 생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성전 건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무리를 성경 본문에서는 대적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마귀의 세력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애쓸 때 돕겠다고 했으므로 힘이 되는 도움의 손길이었지만 결국은 거절합니다. 겉으로는 돕는다고 하지만, 성전이 건축되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이 성전 재건축을 도움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혼탁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 신도 섬기고 저 신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는 혼탁한 우상숭배의 신앙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영적 모습입니다.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에서 말하는 삼킨다는 의미는 마귀들이 우리를 육적으로 잡아먹는다기 보다 영적으로 삼켜서 우리가 죄 속에서 살아가도록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멀어지도록 계속 시도합니다. 불법적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방해하고, 지치거나 자포자기하도록 만들어갑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뱀처럼 지혜롭게 이들의 방해를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지키고, 의미 있는 삶을 지속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대적하는 무리들은 뇌물을 써서 재건축 계획을 방해하고, 민원을 지속해서 넣으면서 방해를 계속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16년간 성전 재 건축 공사가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2) 한결같은 신앙생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끝까지 변함없이, 처음과 동일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분이며, 예수님은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든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은 연약하여, 마귀들의 방해를 100% 물리치고 굳건하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넘어져도 우리 손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이 있기에, 마귀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 그는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신해도 자신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며, 저주하기까지 했고 그런 자신을 미워하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러한 배신자였던 베드로 마저도 결국 신앙을 회복하고 기독교의 토대를 만들게 하셨으며, 사람들에게 널리 복음을 전하게 하셨던 예수님은 이 시대에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끝까지 손을 잡아 주십니다. 우리가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서 잠시 부끄러운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결국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단심가를 불러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 믿음으로 이겨내기 

욥은 당대에 의인으로 불렸습니다. 본인도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으로 생각했으며, 매우 큰 부자였습니다. 자녀들도 많아 다복했고, 세상적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폭망 했습니다. 재산은 없어졌으며 자녀들은 죽어서 사라졌습니다. 아내는 그런 욥에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런 순간에도 욥은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친구들의 비난에 큰 상처를 받은 욥은 잠시 억울함을 토로했고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겠다고 하나님께 투정을 부렸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준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로 인해 하나님은 욥이 처한 곤경을 돌이키셨습니다. 모든 것을 회복하고 전에 비해 갑절이나 부어 주셨습니다. 

욥은 의인이요 큰 부자였으나 마귀의 요청으로 고난이 허락되면서 재산과 가족이 모두 사라지고 친구들의 비난에 상처를 받았음. 하지만 하나님께 회개한 이후 상처를 준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이전보다 갑절로 복을 받게 되었음
막스 미하엘 작품 욥과 친구들

 

혹시 여러분이 지금 상처를 받고 있고, 그 상처를 주는 존재가 여러분 가까이 있습니까? 그들을 미워하고 저주하는 대신 그들을 위해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에게 처한 곤경을 돌이키시고 갑절이나 더 주신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그 곤경을 돌이키시고 더 큰 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치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허나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마귀의 세력이 어느 곳에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곤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적자들이 언제나 우리를 방해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난 자체를 받아들여보세요. 그리고 고난과 어려움을 인내하며 한결같은 신앙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인내는 우리를 연단하고, 성장시켜 결국 우리 소망을 이루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끝까지 승리하는 믿음의 제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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