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말씀 적용 - 세족식의 진정한 의미는 죄의 회개함이다

by 아이언멘탈 2024. 6. 3.
반응형

여러분들은 얼마나 발을 자주 씻으시나요? 오늘날에는 몸 전체를 씻는 샤워가 보편화되어 있어, 하루에 두 번 이상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자기 전에는 몸을 비롯해 얼굴,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잠자리에 드는 모습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활동하실 때에는 발을 씻는 행위, 즉 세족식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한복음 13:4-5

 

세족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시고 열두 명의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저녁식사 곧 최후의 만찬을 하실 때 있었던 일입니다.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사건입니다.

세족식 사건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 이후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던 사건으로 당시 종들이 손님들의 발을 씻겨주던 문화에서 손수 섬김을 보여주시며 서로 섬기기를 가르치셨음. 세족은 자칫 저지를 수 있는 죄를 씻기는 회개의 영적의미가 있음.
틴토레토 작품 세족식

 

 

세족식의 표면적 의미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세족식 사건을 육적으로 보면 메시아로 오신 스승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사건으로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의 모습을 잘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당시 유대문화에서 식사 전에 종들이 손님들의 발을 씻겨주던 그 행동을 예수님이 친히 본을 보이시고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주고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서로 세족식을 하고,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섬기려는 믿음의 노력은 아름답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오늘 말씀을 통해 육적인 세족식을 행하고, 육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자고 가르치고 끝난다면 이는 복음이라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육적인 의식이나 겸손과 섬김의 윤리는 세상 모든 종교가 공통적으로 가르치는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님이 행하신 세족식의 교훈이 복음이 되려면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진리로서의 깨달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세족식과 복음

예수님의 세족식 교훈에는 바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는 영적 진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 아래서 물로 씻는 모든 예식은 바로 부정함, 즉 죄를 깨끗하게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신약시대에 우리들이 죄의 부정함을 씻는 회개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막의 성소 앞에는 물두멍이 있었고 제사장은 반드시 그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어야만 죽음을 면했습니다. 또한 나병에 걸린 자가 정결함을 받기 위해서는 물로 몸을 씻어야 했습니다. 그 예로 나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이 요단강물에 일곱 번 씻음으로 그 나병이 깨끗하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물로 죄를 씻어 깨끗하게 되는 세례에 비유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0:1-2)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앞이 막혀있을 때, 바다를 갈라 홍해를 건너가는 기적을 체험하는데 이는 이전 삶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바울은 해석했습니다. 

 

 

회개와 죄 사함의 원리

다시 말하자면 성경에서 물은 예수님의 피와 성령과 말씀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사건 역시 바로 우리들이 오늘날 광야 같은 세상, 죄가 넘쳐나는 삶의 터전에서 범하는 날마다의 죄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깨끗함을 받는 회개와 죄 사함의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세족식 교훈의 진리를 깨달은 베드로는 십자가 사건 후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지었으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통곡하며 눈물로 회개함으로 다시 초대교회 시대를 위해 위대한 사도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죄로 인해 고통하다 죽음에 이르고 영원한 사망의 형벌에 들어갈 인생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주신 최고의 축복이 바로 회개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회개할 때 아담 이후 원죄와 내가 지은 자범죄를 다 깨끗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백성이 되는 구원의 약속을 받는 것이 바로 회개의 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목욕과 발 씻음을 구분하여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과거의 죄를 사함 받는 축복이 목욕이라면, 발 씻음은 현재 날마다 짓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그 죄란 육적인 죄만이 아니라 말씀과 관련한 영적인 죄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손과 발을 씻듯이, 날마다 영육 간의 죄를 회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마치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세족식 교훈의 목적은 바로 날마다 죄를 씻는 회개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를 의지하여 죄를 회개하고, 죄 사함 받고 구원받아 천국 가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