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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배 설교 - 축복의 통로 시므온과 안나

by 아이언멘탈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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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이 세계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충만하라고 임무를 주셨습니다. 이를 우리는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문화 명령을 이루어갈 사명자는 바로 평신도들입니다.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누가복음 2:34-38

 

아담 이후, 인간들은 모두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처럼 죄의 DNA를 가진 인간들은 점점 하나님과 멀어졌고, 결국 하나님이 어디 있냐는 무신론자들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셔서 사람들은 다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태초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문화 명령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사람들로 다시 변했습니다. 사람들의 변화는 곧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게 됩니다. 

바울이 말하길,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권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는 성도들은 모두 이중국적자입니다. 각자 소속되어 있는 지구상의 국가가 있으며(우리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 국민) 이와 동시에 하늘나라 시민권자이기도 합니다. 하늘나라 시민권자란 결국 천국에 살게 될 사람들이며, 천국의 삶을 널리 알릴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신도 중심의 활동

기존에는 교회 활동이 성직자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성직자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평신도들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복음 전도의 명령을 수행하고 전파하는 활동도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교회 활동의 중심이 되는 성직자들은 그 활동 반경이 매우 제한적이며, 만나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교회 활동은 기존과는 다릅니다. 성직자들과 달리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신도들은 각자 만날 수 있는 대상의 범위가 넓습니다. 결국 모든 활동이 성직자 중심의 활동과 비교해서 그 범위가 매우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전도 활동과 복음이 널리 퍼질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즉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는 일이 바로 평신도의 사명이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서 역할을 감당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임하셔서 그 뜻을 말씀하시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성직자들이 있지만,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계시를 받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하나님은 사실 수많은 자녀 하나하나에게 임하셔서 직접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말씀을 선포하는 성직자들을 세우셨고, 그 말씀에 따라 양육받으며 성장하는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뜻은 평신도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비결

예수님이 태어난 후 얼마 되지 않아 받은 할례정결예식은 과거 유대인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했던 과정이었습니다. 할례는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 그 동네 제사장이나 아이의 아버지가 수행했습니다. 예배당에 나왔다는 내용으로 봐서는 예수님은 베들레헴 지역의 제사장에게 할례를 받으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천사를 통해 미리 정해졌던 예수라는 이름을 부여받으셨습니다.

정결예식은 산모가 몸조리하는 기간인 40일이 지난날에 거행했습니다. 그 정결예식 때 시므온과 안나가 아기 예수의 미래를 예언하고, 예수님의 가족들을 향해 축복했습니다. 시므온과 안나가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족을 축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1) 꾸준한 경건 생활

시므온이란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였으며 성령이 함께 하셨다고 누가복음의 저자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의롭다 함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 있었다는 뜻이고, 경건함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과 자세가 올바름을 의미합니다. 안나는 84세로 나이가 정확하게 나오는데 반해 시므온은 정확한 나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성경의 내용을 미루어 볼 때 고령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령자가 되기까지, 꾸준히 의롭고 경건한 생활을 지속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처음 안아보고, 축복하며 예언한  놀라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안나는 결혼한 지 7년 만에 남편과 사별하였으나,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 기도와 섬김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않았으면서 기도 제목과 꿈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의 도래를 바라는 기도를 계속해왔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사람은 아름다운 인생을 인생 마지막에 이룬다고 합니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있는 자는 늙지 않고 성숙해 간다고 말합니다. 맥아더 장군은 늙어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영혼이 주름살을 가지는 원인은 바로 꿈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린버그도 꿈꾸고 있다면 청년이지만 꿈이 없다면 노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반드시 이루어질 텐데, 그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길 기도하시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시므온은 경건생활을 꾸준하게 하던 노인으로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 때마침 아기 예수를 만나 축복하는 기쁨을 얻었음.
램프란트 작 '시므온의 찬양의 노래'

 

2) 성령의 인도를 받는 생활

성전에 가 있으라는 성령의 인도를 받았던 시므온은 마침 예배당에 나왔던 예수님의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제자 누가가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누가는 사도행전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는 성령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성령을 매우 강조하여 사역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는 성령의 임재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 사건이 발생했고, 그 이후 교회가 탄생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령님이 아니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이 충만했을 때, 지금 행하는 일이 성령의 일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 취함이 아닌 성령충만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우리의 인생은 목적이 명확해지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통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3)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

시므온과 안나는 성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의 공동체를 지켰습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자를 통해 지켜지고 부흥됩니다. 이는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교회 교구 지도자들은 교회를 어머니처럼 섬기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 고난 중이거나 핍박을 받을 때, 성전에 나와 기도하면서 이겨내었듯 이 시대에도 교회에 나와 기도함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떤 사정으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거나 떨어져 있다면, 성전을 향해 기도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기도함이 필요합니다.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의 마지막 심판이 늦어지고 있음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사무엘이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듯 우리도 기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시므온과 안나는 꿈을 가지고 꾸준한 경건 생활과 기도생활을 이어갔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어린 예수님과 가족을 축복하는 영광을 경험했고, 그로 인해 전 인류를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교회 중심으로 경건한 생활을 지속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성도이자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위대한 통로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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