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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배 설교 -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발락과 발람)

by 아이언멘탈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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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와서 광야를 돌고 돌아 수많은 사건과 세월을 보내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진행된 인구조사와 각종 숫자들을 이용한 규칙들이 적혀 있는 성경입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왕 바로는 마음이 강퍅해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한 대로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으로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셨고, 바로는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신이 났습니다. 노예의 삶을 살던 백성들이 탈출을 막았던 바로를 하나님이 직접 간섭하셔서 항복하게 만드신 후 비로소 탈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3일을 지나면서 불만이 생기고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은 희망차게 시작했지만 광야에 들어서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 시험과 전염병, 배신과 반역, 굶주림, 전쟁을 겪었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결국 약속의 가나안 땅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 다다랐습니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을 때, 예상치 못했던 발락 왕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민수기 23:5-12

 

 

마지막 걸림돌 발락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광야를 지내면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지냈는지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약화시키고 방해하고자 했으며, 당시 유명인이자 술수를 가지고 이름이 높았던 발람을 이용하여 그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했습니다. 술수로 유명했던 발람을 이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역량과 힘을 통한 정당한 방식이 아닌 꼼수를 통해 목적을 이루려고 했음을 의미합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은 마귀와 죄 속에서 그들의 종으로 사는 삶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쾌락과 돈과 권력의 힘에 눌려 그들의 종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은 이 땅에서 살면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만나는 우리의 일생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수많은 불평과 불만, 반역, 우상숭배, 전쟁, 굶주림을 겪었던 광야의 삶은 우리가 일생동안 만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난, 방해와 유혹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들과 같습니다. 막힘이 찾아왔을 때 신앙을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코로나 같은 질병에 의해 교회를 멀리하게 된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다 극복하고 거의 이루었다고 생각할 시점에도 발락과 같이 막아서는 세력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의 방해 활동

마귀는 공중 권세 잡은 존재입니다. 이 세상의 인간들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신학을 연구하는 어느 학회에서는  마귀의 IQ를 2000 정도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160을 넘는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 인간이 마귀를 대적해서 수 싸움으로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 외 다른 무언가를 이용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며,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 그럴 것입니다. 악한 영의 세력, 권력과 죄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존재들이 하는 방해이기 때문에 늘 성공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발락과 발람의 콜라보를 무마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성공처럼 보이는 활동도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저주를 축복으로 전환

발락 왕의 이름은 파괴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람의 이름은 삼키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괴자와 삼키는 자의 콜라보로 하나님의 백성을 약화시키고 방해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간섭으로 발람이 하려던 저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축복으로 변화됩니다. 

발람은 당시 유명한 인사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발락 왕과는 다른 국가의 사람이었음에도 발락 왕이 청해서 저주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마귀의 세력에 의해 복수와 저주를 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하나님의 축복하고자 하는 바에 비교하면 소위 쨉이 되지 않습니다. 마귀가 아무리 똑똑하고 따르는 세력들이 많아도 전능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발람이 따르는 바알 신 따위와는 비교하기 힘든 역량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주변에 혹은 유명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어떻게 저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 이는 영적인 현상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악한 영에 의한 행동임을 깨닫고, 그 사람과 행동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발락 왕과 발람의 콜라보, 즉 파괴자와 삼키는 자의 콜라보는 삼킬자를 찾아 두루 다니는 마귀의 본모습을  이름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과 힘은 하나님의 능력과 힘에 비할바가 안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악한 영의 방해를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발락의 부탁을 받은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를 여러 번 시도하지만 계속 실패합니다. 발락 왕은 혹여 이스라엘 백성의 규모에 눌려 발람이 저주하지 못한다 생각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끄트머리만 보이는 곳에 가서 그들을 보고 저주해 달라 요청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개입으로 도리어 축복을 하는 결과를 얻게 되고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발람은 선지자가 하는 고백과 같은 영적인 말들을 쏟아내게 됩니다.

발람은 모압 왕이었던 발락이 청하고 물욕에 이끌려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고자 했다가 하나님의 개입으로 축복을 하게 되었던 바알 신의 사제였음.
나귀를 타고 가다가 천사를 만난 발람

 

 

모르게 고난 받는 뒤에 처진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복 주기로 작정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광야생활에서 허물이 많고 반역함과 수많은 잘못을 했지만, 허물과 반역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비록 약하고 어리석은 우리들이지만, 우리의 생각과 마음, 입술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 사로잡히길 축원합니다. 복 주기로 작정한 백성들이기에 하나님은 결국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발락과 발람의 저주에 그대로 당할 뻔한 사람들은 맨 뒤에 쳐져있는 백성들이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저주를 축복으로 돌리셨지만, 뒤에 쳐져있던 백성들은 발락과 발람이 그들을 저주하려고 했던 일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악한 영의 세력들이 우리를 방해하고 넘어뜨리려 하는 활동들을 모르고 당하기 십상입니다. 뒤처지지 말고, 앞장서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뒤쳐지면 삼키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세력들의 먹잇감이 되어 고난을 겪게 되기 십상입니다. 

 

 

마치며

발락 왕과 술사였던 발람은 약속의 백성들을 저주하고자 집요하게 노력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가나안 땅에 들어와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쳤습니다. 항상 뒤처진 자들, 심령이 약화되어 있는 자들을 노리는 악한 영의 습성을 깨닫고, 평상시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충성된 주의 종으로 헌신하여 주의 일을 방해하는 세력의 노력을 이겨내는 승리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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