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적용 -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누구나 자유함을 얻는다

새 봄날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우리를 얽어매는 온갖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고 모든 묶임이 풀어지는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시길 소원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주님은 로마서에서 죄의 결과는 사망이지만, 우리 주님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사는 영생임을 약속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죄의 결과가 사망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우리는 모두 죄인이므로 사망이 당연한 결과이지만 예수님이 그 죄를 대신 감당하셨으므로 우리는 사망의 운명을 벗어나 영원히 살 수 있는 은혜를 받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위대하지만 죄인인 루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때였습니다. 루터가 자기 서재에서 설교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귀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가득 쓴 것을 루터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종이에 적힌 내용을 한참 들여다본 루터는 기가 질렸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루터 자신이 오래전부터 지은 죄를 낱낱이 기록해 놓았던 종이였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자신은 잊어버리기까지 했던 죄까지 모두 다 적혀있었습니다. 

95개조 반박문으로 종교 개혁을 이끈 마틴 루터

마귀는 비웃는 얼굴로 루터를 향해서 이 기록이 모두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루터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마귀는 루터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런 더러운 녀석이 무슨 종교를 개혁해? 너나 좀 똑바로 살아! 너 이 죄 값을 어떻게 할래?'라고 루터는 아무 할 말이 없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힘없이 앉아 있는데 뒤에서 분명히 들리는 부드러운 음성이 있었습니다.

“루터야, 네 모든 죄는 내 피로 다 씻었다. 너를 정죄할 자는 아무도 없다.” 예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이 음성을 듣는 순간 루터는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새 힘을 얻어 크게 외치며 책상에 놓여 있던 잉크병을 들어 벽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누가 나를 정죄할 것이냐?'라고 그때 마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죄에서 해방되어야 함

우리들 중 자신을 루터보다 위대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위대한 루터도 우리와 같은 죄인이었고, 우리와 같이 예수님의 은혜로 죄에서 해방되었으며, 그 이후 종교개혁의 과업을 완수하였고 지금까지 위대한 신앙의 업적을 남긴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터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습니다. 우리도 루터와 같이 죄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아담과 이브 이후 에덴동산의 문은 닫히고 죄의 결과인 사망의 권세 아래 인생은 허덕이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타락의 모든 결과의 영향력으로부터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주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죄를 해결하고 우리가 영생에 이르게 하셨으니 은혜입니다.

(로마서 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고난당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속죄함과 영생의 은총을 누리게 되었으니 사순절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기간입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오늘과 내일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의 은총을 누려 진정한 죄에서의 자유함과 영생의 축복을 확신하시길 축원합니다. 이 확신과 소망을 따라 매일매일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