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적용 -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ft.다윗)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실패를 참 많이 두려워합니다. 진행 중인 일이나 과제가 있을 때,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결과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발버둥을 칩니다. 만약 실패라고 생각한 결과를 직면하게 되면 실패했다는 좌절감에 의기소침하고 침울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연약한 우리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짧게 드리고자 합니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시편 27:9-10

 

주님은 실패 중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순절 기간에, 하나님은 어떤 경우라도 결단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기다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

위대한 발명가 찰스 케터링은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세 가지 충고를 말했습니다. 첫째, 정직하게 실패를 인정하라. 둘째, 실패를 이용하여 배워라. 셋째, 실패 때문에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겠노라고 결심하지 마라. 즉,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성공으로 갈 방법을 터득해서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좌절하고 멈추면 그걸로 끝입니다. 

GM의 알프레드 슬론(좌)과 찰스 케터링(우)

 

실패의 순간에 당신에게 힘과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도움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로 실패의 순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저희로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말게 하시고, 실패를 당할 때, 오직 실패 속에 숨어 있는 주님의 뜻만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어떤 종류의 실패를 얻게 된다 하더라도 밖을 내다보면 어두울지 모르지만 위를 쳐다보면 언제나 빛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왕이었지만 실패자였던 다윗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소망을 가집니다.

 

수없는 실패의 순간을 극복하는 다윗

본문에서 다윗은 실패의 순간에 스쳐가는 절망감을 말합니다. 이처럼 실패하였을 때 주님의 얼굴은 내게서 숨으신 것 같습니다. 나에게 진노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주님은 여전히 도우시고 계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실패의 순간에 내 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 형제도 없습니다. 세상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나를 염려하나 진실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 순간 나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만 바라봤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실패 중에 오직 바라볼 대상이심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렇게 실패 가운데 하나님의 가르침을 소망합니다. 원수의 모든 궤계를 이길 길을 주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거나 적의 손에 결코 넘기지 않습니다. 다윗의 삶이 그랬습니다. 그의 견고한 믿음이 바로 이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그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셨습니다. 바로 우리의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병중에, 고통 속에 있다면 소망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27:11-12)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마치며

우리가 이 사순절 기간을 지내면서 깊이 감사할 것은, 하나님은 실패자인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실패의 순간 나를 가르치셔서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며 내 생명을 나의 적들에게 결코 맡기지 않으시고 지키십니다. 사순절은 주님께서 도우시려고 우리 곁에 오신 절기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는 주와 더불어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주의 은혜로 충만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