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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말씀 적용 - 고난이자 순교이며 대속의 증거 십자가

by 아이언멘탈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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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적용할 말씀은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예수님이 입고 있던 옷을 나누려고 제비를 뽑던 병사들의 모습 속에서 몰약을 탄 포도주를 드시지 않고 십자가 고난을 그대로 받아 들이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마가복음 15:23-25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대학교 근방의 한인교회를 다녔고, 대학교에서는 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라는 한국에서 잘 알려진 크리스천 학생들 모임에 다녔습니다. IVF동아리 모임에 속한 학생들이 무려 1500명 정도로 대학동아리 모임으로는 비교적 큰 모임였습니다. IVF에서 2년 정도 활동 이후 지도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간증 겸 말씀을 전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 무엇을 전할까 고민도 하고 기도로 준비했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은 바로 십자가의 은혜였습니다. 영영 죽을 밖에 없었던 죄인인 내가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고, 당당히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다고 선포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함께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아멘'과 함께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십자가의 은혜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든지 죄 용서의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무엇인가

십자가는 예수님이 사역하셨던 당시 극악한 죄인을 죽이는 사형 틀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에게는 새로운 의미의 사형 틀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옛사람을 죽여야 함을 말합니다. 나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함을 말씀해 주십니다.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십자가는 순교

십자가는 순교를 가르칩니다. 교회의 역사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얼룩져 있으며, 그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순교는 교회의 씨라는 말처럼, 기독교 역사는 순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순교자 스데반을 비롯 제자들 중 첫 순교자인 야고보, 교회의 첫 지도자였던 베드로, 우리나라에서 선교사로 성경을 전하며 순교한 로버트 토마스를 포함하여 이후로도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었기에 교회와 말씀은 이어져 왔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라고 하신 말씀은 사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순종한 분들이 바로 순교자입니다. 

 

2) 십자가는 우리가 당하는 고난

십자가는 우리가 신앙 때문에 당하는 모든 고난을 말합니다. 찬송가에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할 때, 마침내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도 주십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노력과 과정이 필수이듯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의 고난 없이는 얻어지지 않는 열매와 같습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없으면 면류관도 없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3) 십자가는 주님의 대속하심

십자가는 우리 주님의 대속을 말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내 모든 죄의 값을 지불하셨으므로 나는 의롭다 함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하늘나라 영광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묵상하시고 십자가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는 나의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 죄가 없으셨지만, 그 당시 극악한 사형수를 사형하는 틀로 사용했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게 하셨음. 자기에게 온 고난을 그대로 받아들이셨던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마치며

찬송가 149장에 가사를 보면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 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달리신 십자가 그 고통의 자리, 희생의 자리, 그 구원의 자리에서 나를 위하여 피 흘리시는 주님을 만나는 나날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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