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하는 담대함 (두려워하지 않고 말한 바울)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들은 우리 자체로는 나약한 존재들이기때문에 간간히 혹은 자주 두려움을 인지하면서 극복하고자 애쓰는 삶을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을 때 얻는 담대함이 바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사도행전 18:9-10

 

오늘 말씀은 당시 고린도에서 사역하던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큰 교훈과 위로를 주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 삶 속에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당시 고린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한 도시였습니다. 고린도는 로마 제국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많은 문화와 종교가 혼재하던 곳이었습니다. 또한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이 만연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반대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폴로 신전 터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상황이 어렵고 환경이 좋지않다면 쉽게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사야처럼 혹은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붙드신다는 약속을 믿고, 두려움을 떨쳐내며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은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때로는 위험과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반대와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침묵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 나라에 첫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을 비롯하여 이 시대까지 세계 각지에서 무수한 위험을 무릎쓰고 복음을 전하고자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본인의 삶을 위협하는 위협에 맞서 하나님이 전하라는 복음을 계속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복음의 메시지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이며, 이 소식을 듣고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기를 원하시며, 그 일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가장 큰 위로는 함께 있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가장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마태복음 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어진 약속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믿고,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으며, 그 약속은 세상 끝날까지 지켜질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하셨으며, 그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귀한 약속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두려움을 떨쳐내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믿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그분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