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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내 생각과 달라도 순종이 중요하다 (고침받은 나아만)

by 아이언멘탈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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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대부분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세상이 내 뜻대로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바라보는 시선과 계획, 방법, 때와 장소는 내가 생각하는 바와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 손을 내게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나음이 아니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노하여 떠나니
열왕기하 5:11-12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병고침을 받은 이야기를 보고, 짧은 식견과 지혜와 지식을 가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갈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나아만은 누구인가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장관으로, 큰 권력과 부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세력이 약해져 있을 때, 아람은 힘을 길러 점점 힘이 커져갔으며, 북이스라엘을 자주 침공하였습니다. 이 당시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에게 활을 쏜 장수가 바로 나아만이었으며, 아합왕은 화살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이후 죽었으므로, 나아만은 아람에게 있어서 전쟁영웅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병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그의 모든 지위와 권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병으로 고통받고 있던 그 시점에 종살이하던 한 이스라엘 소녀에게 선지자 엘리사에 대해 들었고,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자신의 나병을 고치고자 했습니다. 아람 왕이 친서를 작성해 줬으며 엘리사를 만나기 위해 은 10 달란트, 금 6000개, 의복 10벌을 준비했던 나아만을 맞이한 이스라엘 왕은 당황했습니다. 아람 왕이 침공하기 위한 계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대와 다른 하나님의 방법

당황하는 이스라엘 왕에게 엘리사는 본인에게 나아만을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말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도착한 나아만에게 엘리사는 직접 나오지도 않고, 몸종을 통해 단지 요단 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나아만의 반응은 분노였습니다. 그는 엘리사가 자신을 직접 만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극적인 치유를 행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의 단순한 명령은 그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아마도 본인의 지위, 권력이 있다 보니 약소국인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치료를 해주리라 기대했을 것이고, 아람의 강들이 이스라엘의 강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왜 굳이 요단강에서 씻어야 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치유되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기대와 다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일하실 때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우리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당시 이스라엘보다 강한 아람 국가의 군대장관으로 인기와 권력이 높았으므로 엘리사 선지자가 극진히 대접하고 직접 치유해주길 바랬으나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명령을 몸종을 통해 듣고 분노하였음. 하지만 마음을 바꿔 그 명령에 순종하자 문둥병이 낫는 기적을 경험함.
요단강 안의 나아만

 

 

순종은 믿음의 표현

나아만이 처음에는 분노하고 떠났지만, 그의 종들이 그를 설득하여 결국 요단 강에서 몸을 씻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그의 나병은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나 인도하심이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고 우리의 기대와 다를지라도,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종종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기대를 맞추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때, 우리의 방법과 우리의 시간에 맞추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도 자주 그렇게 기도합니다. 내가 원하는 기도를 계속 올려드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일하실 때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신뢰하고,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해 여부와 상관없이 순종하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마치며

나아만은 세상적으로는 높은 인기와 부와 권력이 있었지만,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다. 엘리사를 통해 병고침을 받으려고 했지만 자신의 상식으로 이해하지 못할 방식에 분노했지만, 결국 그 명령에 순종하여 나음을 입었습니다. 우리도 나아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가 이루어짐을 경험하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내 생각과 내 기준이 아닌 항상 옳으신 하나님의 방법을 믿고 따르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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