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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뿌리 깊은 나무가 쓰인다 - 말씀에 뿌리를 둔 신앙

by 아이언멘탈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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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는 나무는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없습니다. 뿌리는 식물의 생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위로, 꽃과 잎이 모두 떨어진 나무가 봄이 되면 다시 생명력을 피우는 모습도 뿌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나무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뿌리를 잘 내리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로마서 11:18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뿌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어디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뿌리가 깊을 때 흔들림 없이 견고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는 비결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의 교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 성하도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아니하므로 흘러서 내를 이루어 바다에 가느니'

1449년(세종 31년)에 간행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제2장에 전하는 이 내용은 뿌리가 깊은 나무와 샘물이라는 자연물이 아무리 센 바람과 가뭄의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찬란히 꽃을 피우며 시내를 이루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뿌리가 깊은 나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이 비유가 주는 교훈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과 가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그 생명력은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로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도 뿌리가 깊을 때 어떠한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뿌리 깊은 나무 - 싯딤나무

성경에서 뿌리가 깊은 나무를 대표하는 예로 이스라엘 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싯딤나무가 있습니다. 싯딤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메마르고 빈약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생명력은 매우 강합니다. 싯딤나무는 물을 얻기 위해 뿌리가 50m에서 긴 경우 2km까지 뻗어있으며, 잎 모양도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시처럼 생겼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싯딤나무는 척박한 광야에서도 강력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란 광야에는 3,560년 된 싯딤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싯딤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 만나본 유일한 나무였음. 백향목처럼 좋은 목재는 아니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벌레가 갉아먹지 못해 썩지 않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구약시대 법궤 등 다양한 도구의 재료로 활용되었음.
광야같은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싯딤나무

 

이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광야에서 버틸 수 있었기 때문에 싯딤나무는 구약시대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법궤를 비롯한 성막 널판, 번제단, 분향단 등을 만드는 재료인 조각목이 바로 이 싯딤나무입니다. 싯딤나무가 광야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깊은 뿌리 때문입니다.

 

 

신앙의 뿌리 -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버티고 견디는 데 필요한 뿌리는 바로 말씀의 뿌리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고난과 고통과 두려움이 가득한 광야와 같습니다. 마음 같아선 광야 같은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고, 비전을 성취하고, 세상에서도 성공된 인생을 살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시험과 유혹, 핍박과 죄악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입니다. 광야에서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하나님께 사용될 수 있는 위대한 신앙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40년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버텼기 때문에 가나안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 속에서 끝까지 버티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말씀의 뿌리가 깊으면 깊을수록 우리는 더 오랫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말씀을 붙든다면, 우리는 끝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깊은 말씀의 뿌리로 광야와 같은 인생을 끝까지 버텨, 세상에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은 세상에서 싯딤나무 같은 우리를 택하셨고, 금보다 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히시며 귀한 존재로 살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광야의 거칠고 메마른 환경도 잘 이겨내고, 뜨거운 사막바람을 잘 견뎌내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꿋꿋이 자란다면, 하나님은 시련을 잘 이겨낸 강인한 사람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시련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시련이 없다면, 우리는 강하게 성장하기 어렵고 단련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뿌리가 말씀을 근거로 깊게 내려져 있다면, 시련은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련을 견딘 후 열매맺는 삶, 쓰임받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치며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분들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뿌리가 우리를 보전하며, 우리의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려서, 어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버티는 신앙으로 세상에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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