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영혼과 정신 건강/말씀과 적용

예수님의 죽기 전 7마디 - 가상 칠언

by 아이언멘탈 2024. 6. 29.
반응형

예수님은 3년 반의 짧은 공생애 기간에 수많은 사역과 가르침을 전파하며 사랑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알리고, 이 세상 사람들을 천국 백성으로 인도하는 방법 또한 설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면서, 우리 죄를 사할 방법을 주셨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세상과 마귀에 대항해 승리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길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어진 사명을 죽음으로 감당하시기 직전, 십자가 위에 달리시어 7마디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를 가상 칠언(架上七言)이라고 부릅니다. 가상 칠언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 고난을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에 처해질 때, 당시 중죄를 지은 두 강도도 양 옆에 같이 십자가형을 받았음. 이 중 한 명은 예수님을 조롱했으나 다른 한 명은 본인의 죄를 뉘우치며 예수님께 기억해달라 간청하였고, 예수님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며 그 강도를 구원하셨음.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두 강도

 

 

1. 죄 사함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누가복음 23:34

 

그리스도 자신을 못 박고 핍박하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사람들을 향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하신 이 말씀은 원수마저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십니다. 일반 사람들은 죄 없는 자신을 정죄하고 고통받게 하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상대방을 향해 분노와 복수와 저주의 말을 퍼붓겠지만,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용서하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주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죗값을 대신 치르고, 그로 인해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 구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3:43

 

같이 십자가에 달려 있는 죄인 중 본인의 죄를 뉘우치며 기억해 달라 말한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하신 말씀은 구원받는 길, 방법에 대해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은 본인의 선행이나 공적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로 인해 죄 사함을 받는 은혜를 믿음으로써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아울러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과 바꿀 수 없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기에 우리들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의 손길을 느끼게 합니다.

 

 

3. 헌신과 효도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요한복음 19:26-27

 

어머니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인 요한에게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라고 하신 말씀은 서로 헌신하는 방법과 동시에 효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인간의 도리를 존중하셨습니다. 효성이 지극했던 주님은 본인의 죽음이 다가온 긴박한 순간에도 어머니의 삶에 대한 대책을 세우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그리고 예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결속된 영적 공동체가 서로 헌신하면서 상호 의존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서로 헌신하지 않는 영적 공동체는 하나가 되기 어렵고, 세상의 핍박과 유혹을 이기기 어려움을 우리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4. 공의

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태복음 27:46

 

하나님께 부르짖으셨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외침은 공의의 표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으며, 모든 사람은 죄를 지은 죄인이므로 죄를 지은 채 죽게 되는데, 예수님은 그 죄를 대신 지고 죽으셨습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모든 인류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받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 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세상 모든 죄를 홀로 감당하시기 위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시는 모습과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저주아래 있을 수밖에 없음에서 죄 자체의 심각성을 알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해 홀로 감당하신 예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예언의 성취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한복음 19:28

 

십자가에서 본인이 감당할 고난을 다 감당했음을 깨달은 예수님이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와 동일한 육체와 성정을 지니셨기에 극한의 고통을 당한 후 갈증을 느낌을 표현하신 말씀입니다. 온몸의 피와 수분이 빠져나가 극심한 갈증을 느끼실 수밖에 없었고, 그 고통을 감당하심으로 지금 우리들은 생수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편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또한 그 말씀 이후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음을 통해 시편에 예언된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6. 완성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

 

하나님의 아들로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난 사명을 모두 감당하고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었던 그 순간 하신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은 구속 사업을 완성시키셨다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서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사단의 모든 궤계와 능력을 파하시고,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과 다툼, 죄를 지음으로 받게 되는 고통과 타락, 결국 사망으로 이어지는 멸망의 길에서 모든 인류를 구하셨고, 그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인간은 영원한 제물 되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영원히 온전케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7. 영생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누가복음 23:46

 

주어진 사명을 다 감당하시고 난 후,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시면서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마지막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의 사명은 다 감당하셨고 이루었지만, 이후 하늘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에 대한 의지, 그 의지마저도 본인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히브리서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태어나셨지만, 실로 감당치 못할 고난을 받으셨으며, 그 고난을 통해 순종이 무엇인지 깨달으셨던 예수님의 일생은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셨고 전적인 순종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성장하시고 준비하셨던 30년, 그리고 세례를 받으신 후 기적과 가르침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셨고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받아 돌아가시기까지 3년 반의 공생애의 삶을 마치면서 십자가에서 하셨던 마지막 말씀들은 믿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고 새로운 삶의 좌표를 정해주신 것이라 여겨집니다.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셨던 7가지 말씀의 뜻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여 무덤에 묻히신 주님을 묵상하면서 새로운 결의로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