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낮기온은 어느덧 33도, 34도를 넘어가고 있고, 37도를 기록한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6월인데...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해변가가 최고인데, 훌러덩 하기가 부담스러운 몸을 유지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살옷을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겁니다.
본격 다이어트의 계절, 먹을수록 더 먹게 되는 신비하지만 원수 같은 음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되도록 멀리 피하시길 바랍니다.
1. 조미료 듬뿍 음식
인공조미료로 알려진 MSG(L-글루탐산나트륨)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너무나 흔히 사용되는 요리 도우미입니다.
식당들은 물론이고 가정집에서도 음식맛을 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MSG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결합해 용해성을 높인 물질인데 아주 소량만 첨가해도 음식의 감칠맛을 수직 상승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음식점, 가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MSG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인데요. 몸에 좋으냐 나쁘냐라는 논란은 일단 접어두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조미료의 화학성분이 식욕을 40%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MSG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과체중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랩틴이라는 호르몬이 식욕 조절과 지방 세포에 관여하는데 MSG 때문에 둔감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2. 인공 감미료 탄산음료
단맛에 탄산까지 가미된 음료수를 차갑게 마시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갈증을 유발하고 다이어트는 물 건너가 버립니다.
단 음료수를 마시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과식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렐린은 우리 몸이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탕이 듬뿍 든 탄산음료는 당연히 다이어트의 적이 됨을 잘 알지만,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칼로리가 낮은 음료들도 그에 못지않은 반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옴을 알아야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뇌 세포에 단 음식이 들어온다는 자극을 강하게 주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배고픔을 제어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쳐서 단 음식을 더 찾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진짜 설탕만큼이나 인슐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없다고 벌컥벌컥 마셨다가는 몸이 흘러내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흰 밀가루 빵
흰 밀가루는 밀 껍질을 제거하고 만들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이 제거된 재료입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섬유질을 제거했으므로 동일한 포만감 대비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흰 빵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올리고 또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이런 인슐린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도록 하므로 더욱 많은 양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빵에 대한 연구 중에 매일 하얀 빵을 두 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될 확률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하니 저처럼 빵돌이들은 되도록 호밀빵을 드시기 바랍니다.
4. 짠맛 과자
감자칩과 같은 짠맛이 나는 과자들은 다량을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 먹고 싶게 합니다.
게다가 짠맛 과자 섭취 후에는 단맛 나는 과자가 먹고 싶어 지는데 소화가 빠르며 인슐린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단만 나는 음식을 먹고 싶어 지므로 짠맛 과자들은 허기를 채우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단맛 과자까지 섭취하게 만드는 요물입니다.
그리고 짠맛 과자들은 대부분 기름에 튀겨서 짠맛 감미료 혹은 소금을 양념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므로 양 대비 칼로리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짠맛 과자를 먹을 때 시원한 맥주 한 캔도 당기기 마련인데,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시면 또다시 안주가 먹고 싶고 또 한 모금하게 되고... 이러다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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