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는 방법 3가지

자살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공무원분들 중 몇 명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26명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자 1인당 GDP 또한 2017년에 3만 달러를 넘을 만큼 선진국 반열에 올라있지만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1인당 GDP 전망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함에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각자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자살로 이어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어떻게 하면 정서적으로 건강함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 오랜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세상의 풍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자기 사랑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괴로워하거나, 무언가 잘 해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자신을 사랑해야 나 이외의 다른 존재들에게도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에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기독교의 가장 중요하며 새 계명으로 주셨다고 알고 있는 이 말씀은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지금 겪고 있는 좋지 않은 상황과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단 한 명의 사람도 자신을 알아주거나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오직 한 사람, 자기 자신만이라도 자신을 아껴주고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면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놓아주기

세상에는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목표가 있고 그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다만, 그 목표에 너무 집착하거나 강박 관념을 가지고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느덧 본연의 목표는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과 자기 자신까지도 수단에 불과하게 생각하는 상황까지 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그것, 혹여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긴 인생에서 그 목표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해 보면 그리 크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혹은 조금 쉬어가도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이 앞으로만 나아간다고 해서, 혹여 그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진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쉼 없이 달려서 목표를 이루었을 때, 공허함을 느끼거나 또 다른 목표를 세워 다시 달려가려 한다면, 목표를 이루는 자체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가끔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채찍질하며 몰아세웠던 자기 자신을 한 번 놓아주시기 바랍니다. 

잠깐 길을 멈췄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보이는 것들로 인해 소소한 행복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3. 긍정의 힘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평안한 삶만 살지는 못합니다. 

예수님과 같은 성인들도, 유명한 위인들도, 세상에서 제일 돈이 많은 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잘 알려진 일화가 있습니다. 

음식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우유가 절반정도 남았을 때 한 사람은 "벌써 반이나 줄어들었네"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아직 반이나 남았네"라고 했다는 일화입니다. 

두 사람 중에 누가 이 상황을 끝까지 극복했을지는 여러분들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난관을 만났을 때,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상황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나를 옥죄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장인이고 상사가 꼰대 같은 사람에 어마어마한 업무지시로 항상 바쁘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 못해먹겠네. 때려치우든지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회사 생활은 짜증과 고난의 연속이 됩니다. 

하지만, 그 상사가 지시한 업무가 나의 성장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어떤가요?

그 순간은 여유가 없고 바쁨과 분주함으로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업무를 완수하고 나면 또 한층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가지고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게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갑-을 관계의 철저한 을로 18년간 생활해 오면서 갑질을 내가 성장할 발판으로 생각해 왔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물론 이와 같이 생각하게 된 시점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는 못해먹겠다는 생각, 저 갑질하는 사람을 시원하게 때려눕히고 지긋지긋한 이 직장도 때려치우는 상상을 수십 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상황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찾아보고, 그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직장생활이 그리 어렵지 않고 즐거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갑질하는 사람은 바뀌지 않았고 그대로이지만 제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해 주세요. 

너무 목표에 집착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져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럼 여러분의 마음이 건강해지고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